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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회복 조짐…“전세가율 높고 미분양 없는 지역 노려야”

청약시장 회복 조짐…“전세가율 높고 미분양 없는 지역 노려야”

아파트 공급 적은 지역 집값 '꿈틀'
GS건설, 내달 경기 여주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공급

전원준 기자|2024/04/23 15:35
경기 여주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투시도./GS건설
최근 부동산시장 관련 지표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격이 보합이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5일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다. 경기 아파트값도 3월 넷째 주부터 보합으로 전환했다.

청약시장도 반등하는 모양새다. 정부의 청약 혜택 강화 등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지면서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 결과를 보면 지난 2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4.8대 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월(0.3대1) 대비 16배가량 오른 수치다.
더불어 올해 1분기 전국 1·2순위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19만8458명으로, 지난해 1분기(8만2558명) 대비 140.4%(11만5900명) 뛰었다.

전문가들은 2~3년 뒤 입주 시점의 시장 상황을 고려한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원하는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 물량 추이와 매매가와 전세금 동향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실수요자라면 최근 원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고분양가 기조를 의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아파트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최근 10년간 평균 물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점도 고려 대상이다. 가격과 관련해선 매매가 동향과 전세금이 매매가에 차지하는 비율인 전세가율 등을 주목해야 한다.

전세가율은 부동산시장이 호전되면 집값이 가장 먼저 반등할 지역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80%가 넘는 곳은 18곳이며 수도권에선 경기 여주(82.2%)와 이천(81.9%) 두 곳이다.

미분양 물량이 어느 정도 쌓여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적을 확률이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27개 자치구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는 지역은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포함해 13곳 정도에 불과하다. 그 중에는 경기 여주시도 포함됐다. 특히 전국에서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매매가대비 전세가율이 80%가 넘으면서 미분양 물량이 없는 지역은 여주시가 유일하다.

이렇다 보니 GS건설이 내달 경기 여주시 교동에서 분양하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동, 전용면적 59~136㎡ 76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별로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보권에 경강선 여주역이 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에 여주역이 포함됐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이마트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버스터미널,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등이 인접하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미분양 물량이 없고 매매가와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향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