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기아 타스만’… 픽업 시장 노린다
전용 위장막 모델 공개
내년부터 韓·호주 등 순차 출시
호주·뉴질랜드 아티스트와 협업
김정규 기자|2024/04/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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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1일 브랜드의 첫 픽업 차명 '더 기아 타스만'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의 섬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기아는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가 공존하는 타스마니아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라이프스타일 픽업'임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다.
픽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부터 국내는 물론 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위장막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땅과 바다 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유기적이면서도 대담한 패턴이 적용됐다. 위장막을 디자인한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은 "시각적으로도 대담하고 강렬한 이번 협업은 호주의 풍경과 더불어 문화에 내재된 연대와 기쁨, 모험심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