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윤미래 부부, ‘2024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 수상

사회 발전 공헌한 공로 인정
'난 널 원해' '몬스터' 등 무대도 선사

김영진 기자|2024/04/24 11:45
윤미래(왼쪽)와 타이거JK 부부가 '2024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서 수상했다./KACF
뮤지션 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가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재단(이하 KACF)으로부터 '2024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Trailblazer Award)'를 수상했다.

24일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타이거JK와 윤미래는 국내외 활약을 통해 세계적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KACF의 2024년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주최 측은 이례적으로 타이거JK와 윤미래에게 공연을 부탁했고 두 사람은 '엔젤' '난 널 원해' '몬스터' 등을 열창해 축제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타이거JK는 "너무 좋은 일들을 많이 하신 분들 앞에서 상을 받으니 조금 쑥스럽기도 했고, 평소에 팬이었던 많은 분들을 만나 좋은 말씀을 듣게 되어 동기부여가 되었다"면서 "대단한 영향력을 지닌 분들이 저희 행보를 응원해 주신다는 점에 놀라웠다. 이러한 응원은 저희가 앞으로 더 멋진 일들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미래는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수여한 상이라는 점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이런 중요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그간 기부 선행을 비롯해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는 매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KACF는 정(情), 즉 깊은 감정적 유대감과 애정을 활용하여 한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복지를 지원하는 한인 미국인 커뮤니티 재단이다. 2023년에는 배우 유태오, 2022년에는 배우 이정재,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 2020년에는 하이브 윤석준 Global CEO, 2019년에는 소설 '파친코' 이민진 작가, 2018년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