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美 실리콘밸리에 AI랩 설립… 현장 챙긴 최성환 사장
SK네트웍스 및 자회사 AI 기술 개발
"AI 기반 사업모델 구체화"
김아련 기자|2024/04/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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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회사의 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 랩(PhnyX Lab)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피닉스 랩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혁신 허브로서 미래 선도적인 AI 기술 연구는 물론, 사업모델 개발 등 실제 비즈니스 활용방안까지 만들어낼 것"이라며 "향후 피닉스 랩을 통해 미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추는 동시에, 여러 기업들의 AI 발전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스탠포드대학 연구원 및 석·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은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와 협력을 통해 AI 제품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AI 관련 기술 개발, AI 서비스 검증 및 마켓 테스트, 글로벌 선진기술을 연계한 AI 역량 내재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피닉스 랩의 전문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피닉스 랩 및 보유사업 전반의 기술 전문성이 한층 고도화되고 업계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져 AI 컴퍼니로서의 SK네트웍스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최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SK네트웍스와 SK㈜의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 SK네트웍스 주식은 678만1744주, SK㈜ 주식은 9만6304주로 총 479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측은 "2018년 SK그룹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았던 SK㈜ 주식에 대한 증여세 납부 등을 위해 매도가 이뤄졌다"며 "책임경영 차원에서 그동안 꾸준히 당사 주식을 매수해 왔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