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유채꽃과 함께 주민 웃음꽃도 ‘만개’

가천면 용사리·신계리 유채밭에서 이동복지관 개최

박노균 기자|2024/04/25 14:33
이병환 성주군수와 성주군 공무원들이 23일 가천면 유채밭에서 이동복지관을 운영하고 유채꽃을 감상하고 있다. /성주군
경북 성주군의 봄꽃 명소인 '용사리 올미 유채밭' 일원에 화사한 유채꽃과 함께 주민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성주군은 지난 23일 가천면 용사리·신계리 지역주민을 위해 올미 유채밭에서 '참한별 이동복지관'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10개 읍면의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맟춤형 복지프로그램인 '온동네 스무바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작한 두 달간의 '온동네 스무바퀴' 프로그램 수료를 기념하며 열렸다.
이날 군은 참별여성회, 약손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단체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또 주민복지과 복지서비스 상담 부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진정환 용사리 이장과 나영주 신계리 이장은 "신계용사라고 불리는 두 마을이 지리적으로 붙어있지만 그동안 주민간의 소통과 왕래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로 마을과 마음이 통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병환 군수는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만여평 대규모의 멋진 유채꽃밭을 조성해 가야산 절경과 함께 유채꽃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며 "전국민이 신계용사에서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