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최측근 “지금 정권교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 후폭풍에 자민당 내 위기감 고조
주성식 기자|2024/04/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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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25일 기하라 세이지 자민당 간사장 대리가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모임에서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 후폭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당내 상황과 관련해 "지금 자민당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정권교체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위기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정부 부대변인 격인 관방차관을 역임했던 기하라 간사장 대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보다 더 많이 만나 정책을 챙길 정도로 아끼는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힌퍈 기하라 간사장 대리는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동한 데 대해서는 "그리 소란을 피울 일이 아니다"라면서 "미일 관계는 (미국) 대통령이 누구든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