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 교육위에 체육 교과 분리 요청

경기단체연합회 건의서 배포
어린이들 체육 분리 편성 요청

정재호 기자|2024/04/25 18:45
대한체육회 로고.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연합회)가 갈수록 떨어지는 어린이와 유소년들의 신체 활동 강화를 위해 학교에서부터 적극적인 체육 수업을 권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정 반영과 관련한 건의서를 25일 배포했다.

연합회가 내놓은 이번 건의서에는 "유소년기, 특히 초등학교 1~2학년 시절의 체육활동은 협동하고 상호 배려하는 적극적인 생활 태도로 자존감 형성과 함께 규칙, 페어플레이, 인내, 끈기, 배려를 자연스럽게 체득해 사회성과 정신력을 배양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건의서는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은 저학년부터 지나친 학업 지상주의에 내몰려 음악, 미술, 체육이 하나로 묶인 즐거운 생활을 통해 체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유소년들의 신체활동량 감소로 저체력 학생이 급증하고 정신, 건강지수에도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상태"라고 우려를 표했다.

연합회는 해법도 제시됐다. 건의서는 "국가의 미래가 될 어린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적 발달 및 기초체력 증진 등을 위해 교육과정이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에 첫째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확대를 통한 신체적 발달 및 기초체력 증진 등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신체활동 영역을 별도 체육 교과로 분리 편성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건의서는 "둘째 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수 확대(102→136시간)해야 한다"고 국가교육위원회에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끝으로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및 체육인들은 "체육 과목 단독 분리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 균형적 발달 및 정서적 안정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