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2주년 맞아 문화행사 ‘풍성’
본관서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전, 대정원서 '열린음악회' 개최
전혜원 기자|2024/04/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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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청와대 개방 2주년 행사를 전시와 음악회, 공연, 다원 예술 등으로 구성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청와대 본관에서는 5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여정을 만나보는 특별전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정상으로 모십니다'를 연다. 전시는 지난 2년간 과학기술, 국방, 문화, 산업 영역에서 이뤄진 정상외교의 기록을 문화기술, 작가 협업 미디어아트, 정상의 증정품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 해석했다.
5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춘추관 2층에서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도 선보인다.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일상과 희망을 그린 그림 1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5월 7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방 2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하는 청와대, 세계와 만나는 K-컬처'를 주제로 KBS '열린음악회'가 펼쳐진다. 대니 구, SG워너비, 헤이즈, 멜로망스 김민석, 스테이씨, 악단광칠, 라포엠, 타악그룹 타고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5~6월 주말 위주로 청와대 곳곳에서 문화예술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5일 헬기장 등 야외공간에서 '클래식 가족음악회', '청와대 키즈 콘서트', '청와대 버블 열차' 등이 열린다. 5월 18~19일 청와대 헬기장, 녹지원, 홍보관 등지에서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를 열어 농악, 전통음악, 줄타기 등을 선보인다.
5월 25일 소정원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재즈밴드의 '봄의 재즈 향연', 6월 29일 청와대 홍보관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도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가을에도 풍부한 볼거리와 청와대의 특별함을 느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