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 “K9 생산공장은 한-호주 방산협력 지속성장 가능성 상징”

호주 부총리와 한화 자주포 현지 생산공장 방문

이석종 기자|2024/04/30 17:03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30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호주 질롱에 위치한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방문, 건설공사 현장과 생산라인 등을 둘러본 후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제공=국방부
한국-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 차 호주를 방문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30일 질롱에 위치한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방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리차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건설공사 현장과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으로부터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호주 생산공장은 양국 간 방산협력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의 현지 생산으로 호주군의 전력 강화와 더불어 한국과 호주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과 전략적 연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 장관은 "이 시설의 완공으로 질롱시의 지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인 협력이 지속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질롱시가 고향이자 지역구이기도 한 말스 부총리는 "이 시설의 완공은 호주의 국방력과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협력이 지속되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올해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생산공장(H-ACE)을 건설 중이며, 이곳에서는 호주형 자주포(AS-9)와 탄약운반 장갑차(AS-10), 레드백 장갑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신 장관은 이날 호주 국방부 산하 전력획득유지단(CASG)을 방문, 지상전력 총괄책임자 제이슨 블레인 육군소장 등을 만나 AS-9 및 레드백 장갑차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0일 호주 국방부 산하 전력획득유지단(CASG)을 방문, 지상전력 총괄책임자인 제이슨 블레인 육군소장으로부터 한국이 수출한 호주형 자주포(AS-9) 및 보병전투차량(레드백 장갑차) 사업 추진 현황을 듣고 있다./제공=국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