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 4억5000만 달러 규모 침향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기다림 침향’ 출시
인니 정부 인증…달임액·환 두가지

이수일 기자|2024/05/03 06:00
한국인삼공사가 선보인 프리미엄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
한국인삼공사가 프리미엄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을 출시하며 침향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주요 문헌에 따르면 그동안 침향은 귀한 소재로 사용돼 왔다. 향유고래의 용연향, 사향노루의 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손꼽히고 있다.

2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회사는 달임액과 환 등 총 두 가지 '기다림 침향'을 출시했다. '기다림 침향액'은 100% 침향 순수달임액이다. 앰플 한 병당 2g의 고함량 침향이 함유돼 있다. '기다림 침향환'은 침향과 더불어 지황 등 식물혼합농축액을 배합해 만들었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식품공전에 등록된 인도네시아산 '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유전자 분석 기술로 침향의 기원까지 판별할 수 있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분비하는 수지성분이다. 수지가 응집되고 숙성하기까지 10~20년이 소요된다. 주 원산지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MR에 따르면 글로벌 침향오일 시장규모는 2억 5000만 달러(3458억원·2023년)에서 4억 5000만 달러(2033년)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기다림 침향은 유전자 판별 기술, 인도네시아 정부 인증 등을 통해 식약처에 고시된 고품질의 오리지널 침향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