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개교 119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 개최

[캠퍼스人+스토리] 김동원 총장 "인류 공헌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겠다"

박주연 기자|2024/05/05 16:02
5일 개교 119주년을 맞아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원 고려대 총장, 권오섭 주식회사 엘앤피코스메틱 대표이사 회장, 강석희 미연방조달청 태평양·북서부·북극지역 총괄청장, 송무현 송현그룹회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고려대
고려대학교와 고려대 교우회는 5일 개교 119주년을 맞아 인촌기념관에서 기념식과 고대인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내년에 맞이할 개교 120주년을 계기로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명문으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할 것"이라며 "고려대는 기후 위기, 감염병 확산, 사회 경제적 양극화, 고령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류 공헌'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비롯해 사회봉사상, Crimson Award(발전공로상), 고대가족상, 석탑공로상, 장기근속표창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려대는 올해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로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금속공학 69)과 강석희 미국연방조달청 태평양·북서부·북극 지역 총괄청장(농업경제 71), 권오섭 엘앤피 코스메틱 회장(지질 78)을 선정했다.

사회봉사상은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린 교우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권순영 영양과교육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농화학 65)가 선정됐다.

발전공로상은 고려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인물의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정진혁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대표(경영 04)와 이명근 (주)성우하이텍 회장(법학 64)이 수상했다. 이어 고대 가족상은 3대가 고려대학교를 다닌 유달로 교우가족, 송기철 교우가족, 사공인숙 교우가족, 송인태 교우가족과 가족 중 5명 이상이 고려대학교를 다닌 한영관 교우가족, 금근택 교우가족이 수상했다.

장기근속표창은 물리학과 조동현 교수(30년)와 분자생명과학과 백자현 교수(20년), 영어영문학과 남호성 교수(10년)가 받았다. 직원 중에서는 주태훈 학술정보큐레이션팀 차장 (30년)과 추영민 미래교육원 교육사업팀 차장 (20년), 문석환 대외협력팀 과장 (10년)이 대표로 수상했다.

석탑공로상은 고려대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들에게 주는 상으로 최호진 안전관리팀 직원, 양제윤 교양교육원 행정팀 직원이 대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은 "고려대는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36만 교우시대에는 세계 각지에서 선망받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모교의 발전을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