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도 전국 대부분 흐리고 비

박주연 기자|2024/05/05 17:46
어린이날인 5일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가족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비는 연휴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인 6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인 6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오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서해 5도, 강원내륙·강원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 광주·전남·전북,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30∼80㎜ 등이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 강원 북부 내륙에서는 8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 동부 남해안·경상 서부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120㎜ 이상, 제주도는 산지와 중산간에서 각각 200㎜와 100㎜ 이상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6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근 한때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를 훌쩍 넘기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비가 내리면서 차츰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8∼14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0∼25도)보다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15∼25도로 예보됐다.

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으나, 대부분 소강상태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충북·전북·부산·울산·경남에서 5∼10㎜, 서울·인천·경기 서부·서해 5도·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 5㎜ 내외, 강원도·대구·경북 5∼20㎜ 정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4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