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대만 8대 여행사 및 현지 최대여행플랫폼과 MOU 체결

경기관광공사, 대만 단체 및 개별자유여행객 동시 공략 나서
방한객 규모 3위 대만 시장 유치 활성화 협업체계 구축

김주홍 기자|2024/05/06 09:17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3일 첸밍밍(陳明明) 대만 KKday 대표와 경기도 일일투어 상품 출시 관련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대만 여행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일 콜라(可樂), 라이언(雄獅), 동남(東南), 백위(百威), 오복(五福), 신신(新晨), 찬성(燦星), 희홍(喜鴻) 등 대만 8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만을 대상으로 경기도의 우수한 신규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단체여행상품 개발과 판매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3일엔 대만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인 KKDAY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업을 통해 주요 여행성수기 연계 경기관광 모바일 플랫폼 홍보 강화와 다양한 경기도 일일투어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함으로써 코로나 이후 중화권 방한객의 주력 여행형태인 개별자유여행객들을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KKDAY는 90여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30만여개 여행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매월 이용자수가 900만명 이상에 달하는 글로벌 여행플랫폼 기업중 하나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가운데)이 지난 2일 대만 8대 여행사 대표들과 경기도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사
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만 8대 여행사와 5월 중순부터 10여개 경기도 패키지 관광 상품을 출시해 공동 광고와 모객에 돌입한다. 도는 이를 통해 6~8월 여행성수기에 5000여명 이상의 대만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KDAY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 하반기부터 경기도 여행 특집 홍보페이지를 구성해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경기도 관광지 입장권, 액티비티 체험, 숙박체험, 경기도 일일투어 등 맞춤형 상품을 개발, 판매함으로써 개별여행객들의 경기도 방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대만은 방한객 3위의 핵심 시장으로 섬지역이라는 특성상 해외 여행을 자주 하는 관계로 신규 관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이로 인해 중화권 시장의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을 선도하는 한편 단체와 개별여행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효자시장"이라며 "현지 주요 여행기업과의 지속적 협업 강화와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