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울산경찰청과 사이버도박 홍보·예방 교육 강화

울산경찰청 “사이버 도박은 게임이 아니라 사기 범죄입니다”홍보

차재욱 기자|2024/05/09 11:17
울산시 울산교육청 전경/차재욱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10~27일 울산경찰청과 힘을 모아 ‘중고등학생 대상 경찰과 함께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캠페인’를 추진한다.

대상은 중·고등학교 중 참여를 원하는 학교 10개교로 학생들이 경찰관으로부터 도박예방교육을 받은 후 O, X 퀴즈에 참여해 살아남는(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도박 예방 교육’을 확대해 운영하고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도박 예방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울산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울산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도박 예방 교육을 연 1회 이상 진행한다.

학교 자율로 ‘학생 도박예방 문화주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홍보 포스터와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하거나 등하굣길 홍보, 동영상 상영 등도 진행한다.

특히 방학이나 수학여행 전, 수능 이후 등 도박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기간에 집중적으로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 학생회 또는 동아리가 중심이 돼 도박 예방 토론회도 운영한다.

울산교육청은 도박 예방 홍보와 함께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전 학교를 대상으로 펼침막을 활용한 흡연·마약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오는 29일 전 초·중·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생 3대 중독(흡연·마약·도박) 예방 역량 강화 연수를 열어 학생 중독 문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선제적인 도박 예방 교육으로 학생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박 문제가 발생하면 전화 상담(1336)을 받아 조기 개입·치유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