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청약 넣어볼까”…수도권 알짜 개발지구서 분양 봇물
평택 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5월말~6월초 분양
김포 뉴타운 첫 분양 단지 '북변 우미린'도 입주자 모집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도 2500여가구 공급
김다빈 기자|2024/05/13 16:41
|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15 블록에 들어서는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이달 중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말~다음 달 초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가 평택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덕 국제신도시에 조성된다는 점에서 청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올해 평택에서는 총 5개 단지가 분양됐지만, 국제신도시에선 지난해 7월 '호반써밋3차'가 마지막 공급 단지였다.
또 총 113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꾸려지는 데다가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합리적 분양가가 예측된다는 점에서 청약 흥행 전망도 뒤따르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가깝고 전국 거주자·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어 문의가 많다"며 "전용 84㎡형 분양가는 2020년 입주한 인근 '신안인스빌'과 비슷한 5억6000만대로 예상되지만, 미래가치를 감안하면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지가 '김포골드라인' 걸포 북변역과 400m 거리에 위치한 뉴타운 내 상급지라는 점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돼 '완판'(100% 계약 완료)을 예측하는 의견도 많다. 이 단지 전용 84㎡형 분양가는 6억2000만~6억5200만원대로 2020년 입주한 인근 '한강메트로자이'의 같은 평형 시세(6억8000만~7억3800만원)보다 싸다.
4200여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 규모로 꾸려지는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도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A3·A4 블록에 들어서는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는 이달 중 청약을 진행한다. 1단지가 최고 29층·13개동·1744가구, 2단지 29층·8개동·768가구 규모로 전체 2512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 10억원(전용 84㎡형) 책정에도 완판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매교역 팰루시드'를 잇는 수원 후속 단지란 점에서 수요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분양가가 청약 흥행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이 단지 84㎡형 분양가가 8억원 후반대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올해 3월 입주한 인근 '북수원자이렉스비아'의 같은 평형 분양권 시세(7억2000만원)보다 1억원 넘게 비싼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