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무진정 정자 주변에서 펼쳐진 낙화놀이…낙화봉 불꽃의 흩날림 무아지경 (無我之境)

오성환 기자|2024/05/15 11:06
낙화봉에 무형유산 관계자들이 점화를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낙화봉에 무형유산 관계자들이 점화를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낙하봉 불꽃이 바람에 흩날리며 연못으로 떨어지는 장관이 연출되고 있다. /오성환 기자
낙화봉 불꽃이 흩날리며 꽃잎되어 연못으로 낙하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함안군 괴산리 무진정(無盡亭) 주변 연못에서 14일 제31회 함안 낙화놀이 공개행사가 열렸다.

함안 낙와놀이는 2008년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낙화놀이 공개행사를 보기위해 6만 여명이 몰려 교통 혼잡·휴대전화 불통 등 아수라장이 됐지만 함안군은 올해 사전 준비를 잘해 안전은 물론 쾌적한 환경에서 연못에 떨어지는 낙화봉 불꽃 흩날림을 마음껏 만끽 할 수 있었다.

함안 낙화놀이는 마을 주민이 제작한 숯가루를 한지로 돌돌 말아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이는 민속놀이로 조선 선조 시기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이 군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부처님 오신날에 열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