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중앙로 광장서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

8일부터 10월 12일까지 혹서기 제외 매주 토요일 열려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 늘리고, 주민에겐 주말 여가 선물

이후철 기자|2024/05/16 11:22
지난해 중앙로 광장 상설공연 모습 /태안군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중앙로 광장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한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중앙로 광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군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5월 18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2022년 3월 준공된 중앙로 광장은 2436㎡?면적으로 약 10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평소에도 상설공연을 비롯해 음악회와 각종 행사 등이 수시 개최돼 군민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군은 지난 3월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연 참여 신청을 받은 후 4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참가자 및 단체를 최종 확정했다.

지역 내 재능있는 예술인들에게 공연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군민들에게는 주말 여가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중앙로 광장을 방문해 입장료와 지정석 없이 원하는 자리에서 관람하면 된다. 혹서기인 7월 20일부터 8월 10까지는 공연을 하지 않는다.

매회 공연시간은 약 한 시간 가량으로 대중음악·국악·클래식 등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팀당 30분씩 두 팀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상설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들이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문화공연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