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응석 남부지검장 취임 “공정하고 신속한 사건처리가 검찰 신뢰 회복”
설소영 기자|2024/05/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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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응석 신임 남부지검장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주사회는 정파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상존할 수밖에 없고, 그 속에서 결국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정의는 바로 공정성"이라며 "정치·경제적 권력에 휘둘리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따를 때, 국민에 신뢰받는 공정한 검찰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지검장은 "수사 지연으로 사건처리가 늦어지게 되면 검찰의 공정성에 의심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선진 금융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신 지검장은 "힘없는 국민들의 눈물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서민생활침해사법이나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수사역량을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지검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콜럼비아대학교 로스쿨 연수를 다녀왔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한 후 199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신 지검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대검찰청 수사지원과장,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신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형사3부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