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274명에 장학금 3억 7500만원 지급

김단 학생, 장학금 전액 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 ‘훈훈’

장성훈 기자|2024/05/19 10:30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18일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 했다./영주시
경북 영주시 재단법인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대표 24명과 학부모, 장학회 임원들과 함께 고액 기탁자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영주시인재육성장학금은 초등학생 총 22명, 중학생 28명, 고등학생 87명, 학교 밖 청소년 2명, 대학생 135명이 선발돼 작년보다 20명 늘어나 274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한편, 올해 장학금 지급총액은 작년보다 4000만 원이 늘어난 3억 7500만 원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은 각 50만 원, 고등학생은 100만 원, 대학생에게는 최대 400만 원의 장학금이 6월 초 학생 개인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장학생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이사장 인사말씀, 장학증서 수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은 우편으로 장학증서를 받게 된다.

장학증서 수여식 전에 시장실에서 김단 장학생의 기탁식이 진행됐다. 이산초 6학년으로 재학 중인 김단 학생은 특기장학생(승마)으로 선발됐으며, 장학금 전액(50만 원)을 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김단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남서 이사장은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말고 여러분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를 마음 속에 잘 간직해 국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선(善)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