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정호 장애인 물놀이축제’ 이틀로 확대 검토

신정호물놀이장 7월 13일 개장

이신학 기자|2024/05/20 14:59
20일 박경귀 아산시장이 5월 세째주 주간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올해 충남 아산시 신정호 야외수영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축제'가 이틀간으로 확대 개최될 전망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박경귀 시장이 신정호 야외수영장 시설개선사업 계획을 보고받은 뒤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축제 기간 연장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장애인 물놀이 축제는 하루만 개최했는데도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이틀로 늘리고, 장애인편의시설도 확충해 전국에서 가장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한 수영장으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신정호 물놀이장은 총 7294㎡로 수영조와 유아풀, 워터터널, 워터슬라이드 등 각종 놀이시설과 간이샤워장, 물품보관소,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 8월 17일에는 장애인 물놀이 축제가 개최돼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시는 5~6월동안 2억7800만원을 들여 남·여탈의실과 물품보관소, 또 장애인 입수를 위한 휠체어 및 리프트 등의 시설을 보강해 7월 13일부터 물놀이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또 "외국인 장애인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내 외국인 장애인들의 현황을 분석하고, 법률적인 지원 외에 시책으로 돌볼 수 있는 방법까지 담은 종합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국비확보사업에 대해 "다년도에 걸쳐 예정된 지원사업들의 예산이 당연히 내려올 거라 안주하지 말고, 관련부처에서 차질 없도록 연차적으로 배정하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신정호 야외음악당 잔디 보수·관리 강화 및 피크닉장 이설 △외암민속마을 야행 대비 거주민 이동 주차 방안 마련 △아파트단지별 마을축제 지원 형평성 유지 △공무직 청원경찰 소통 강화 △6월 우기대비 재해대책 보고회 준비 △순천향대 청년문화거리 하이볼페스티벌, 원주시 사례 밴치마킹 △청소년인문학캠프 참가인원 확대 방안 검토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