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는 우승후보 3인방, KPGA 불운 씻을까
KPGA 시즌 7번째 대회 개막
우승 없이 대상 등 상위 3명
장유빈ㆍ이정환ㆍ박상현 행보 주목
정재호 기자|2024/05/21 13:39
KPGA 투어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개최한다.
관심사는 올 시즌 7번째 대회 만에 첫 다승자가 배출되느냐다. 4월 11일 막을 올린 KPGA 투어는 앞선 6개 대회 동안 윤상필, 고군택, 임성재, 김홍택, 김찬우, 최경주 등으로 우승자의 면면이 모두 다르다.
또 한 명의 우승 후보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나란히 2위를 달리는 이정환이다. 이정환도 우승 없이 톱10 4회를 차지했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에게 연장전 끝에 패한 박상현도 주목해볼 만하다. 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준우승만 두 번을 해 아쉬움이 크다. 우승권에 바짝 다가서 있는 박상현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12승째를 따낸 뒤 첫 우승이 목마르다.
스크린골프 최강자로 상금 1위에 올라있는 김홍택은 다승 후보로 꼽히고 김동민은 올해 6회째를 맞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2회 우승과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좋은 일에도 앞장선다.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이 나오면 자선단체를 통해 도움과 희망이 필요한 곳에 'KB국민함께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다. 또 17번 홀(파4)에는 KB리브 모바일 존을 설치해 티샷 공이 안착할 때마다 이천과 여주 지역 자립 청년 최대 100명에게 KB리브 모바일 통산 요금을 2년간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