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포차·식도락여행…서울 전통시장 야시장 K푸드 풍성

72개 전통시장·골목상권서 11월까지 열려

박아람 기자|2024/05/22 14:25
서울 성동구 왕십리도선동상점가에서 열린 '왕도맥주축제' 현장. /서울시
서울시는 11월까지 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72곳에서 '야간·먹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 특색은 물론 K푸드의 매력을 살린 행사로 MZ세대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백년시장(강북구) △왕십리도선동상점가(성동구) △성내전통시장(강동구) △장미꽃빛거리골목형상점가(중랑구) △방이시장(송파구) △창동골목시장(도봉구) 등 총 72곳이다.

전통시장에서는 각 시장 특성을 살린 행사와 시민 참여 축제를 선보인다.
우선 백년시장은 23~24일 시장상인과 관내 대학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20여 종의 야시장 맞춤 메뉴를 선보인다. '예술과 야시장 콜라보'를 주제로 강북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와 예술인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망원동 월드컵시장은 24~26일 맥주 페스티벌과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장미꽃빛거리 골목형 상점가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랑구 대표 축제인 '장미축제'와 연계해 장미소주, 장미 하이볼 등 테마 주류와 안주를 판매하는 장미포차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영동시장에서는 다음 달 5일 '봄맞이 한마음 축제', 난곡 골목형상점가에서는 15일 '낭만 골목시장 식도락여행', 구로5동 국제음식문화거리에서는 21~22일 세계주류 페스티벌을 연다.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젊은 세대, 외국인들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하고 개성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야간·먹거리 축제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