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도레이, 5000억 투자협력 MOU 체결
도레이, 미래차·수소 협력 동반자
탄소섬유·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 구축
강태윤 기자|2024/05/22 16:10
이번 양해각서는 도레이가 경북 구미시에 2023~2025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아라미드섬유·정보통신(IT)소재용 필름·이차전지 분리막 등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산업부·경상북도·구미시는 투자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인 도레이는 1963년부터 섬유 분야에 처음 진출한 이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60년간 누적 투자금액이 5조원에 이르고 4000여 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한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 모범 사례이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투자가 전기차·배터리·수소·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생산기반을 국내에 확보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도레이가 글로벌 통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나라를 아시아 수출 거점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도레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 등 국내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투자의 성공적인 이행과 우주항공·방산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