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국제안보교류협회 ‘한미동맹 세미나’ 개최

23일 한국프레스센터 세미나 개최
한미동맹·대북 억제 등 주제 발표·토론

김서윤 기자|2024/05/23 10:37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미우호협회와 국제안보교류협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김서윤 기자
한미우호협회와 국제안보교류협회가 23일 한반도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신냉정 시대 한미동맹과 한반도 통일정책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한미동맹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미우호협회와 국제안보교류협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한미동맹 세미나를 열고 '대북 억제', '북중러 연대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황진하 한미우호협회장과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장을 비롯해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제1세션과 제2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에서는 박영준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이 '글로벌 안보질서의 동요와 한미일 안보협력의 방향'을 주제로,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한미 경제과학기술 동맹 속 한국 국익 최대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제2세션은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사회로,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가 '대북 억제력 제고를 위한 NCG 실효성 업그레이드 방안', 오경섭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이 '김정은의 연방제통일 포기 선언과 자유민주통일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우호협회와 국제안보교류협회는 북한이 한 민족임을 부정하고 남한을 적대시하는 현실에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로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방법 등에 대한 발전 과제를 제시하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진하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북-러 밀착, 중동사태의 불확실성 증대 등이 한반도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안보 질서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미동맹은 이대로 만족스러운지 보완시킬 문제는 무엇인지 꼼꼼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한반도 통일 정책 또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재정립해야 할 요소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긴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익 발전 과제를 제시하고, 첨예한 남북한 대립 속에서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자유민주 통일 시대를 향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