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서 대형 산사태…주민 “100여명 사망”
6개마을 덮쳐 주택들 땅에 묻혀
최효극 기자|2024/05/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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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산사태는 이날 오전 3시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떨어진 엥가주 물리타카의 6개 마을을 덮쳤다.
물리타카 주변 마을 주민들은 80~100명 정도가 산사태에 깔렸다고 말했다. 엥가주 당국자는 경찰과 응급 대응팀이 급파됐다며 "이번 산사태는 전례 없는 자연재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사업가인 엘리자베스 라루마는 호주 언론에 "새벽 주민들이 잠들어 있을 때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마을이 통째로 깔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100명 이상이 땅에 묻힌 것 같다"며 주요 도로가 막혀 마을에 생필품 공급이 끊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