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우상호 겨냥 막말… “구태정치, 맛 가”
이하은 기자|2024/05/26 18:21
|
양 당선인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시대정신이 20년 전의 기준으로 멈춰 선 작자들이 민주당 전통 운운하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의 몫이라고 우겨대며 또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우 의원을 저격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내에서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원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원내 직은 국회의원이 (뽑는 것이) 우리 당에 오랫동안 정착해 온 일종의 선출 과정의 룰"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맛이 간 기득권, 맛이 간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 중 우상호가, 시대정신이 20년 전의 기준으로 멈춰 선 작자들이 민주당 전통 운운하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의 몫이라고 우겨대며 또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연어'가 아니고 '반역'"이라면서 "구태정치질, 이젠 좀 지겹다. 공부 좀 하면 좋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우상호씨"라고 적었다.
앞서 양 당선인은 지난해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을 겨냥해 '수박(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를 향해 사용하는 멸칭)'이라고 공격했다가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 및 편법 대출 의혹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