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산사태 매몰자 최대 2000명” 우려
파푸아뉴기니 재난센터 추정
최효극 기자|2024/05/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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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는 지난 24일 오전 3시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떨어진 엥가주 카오칼람의 6개 마을을 덮쳤다. 산사태 발생 첫날 유엔은 100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현지 국제이주기구(IOM) 책임자는 670명이 매몰된 것으로 수정했었다.
그러나 파푸아뉴기니 재난센터에 따르면 그 수효는 과소 추산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재난센터 국장대리인 루세테 라소 마나는 UN에 보낸 서신에서 "산사태로 2000명 이상이 산채로 매몰됐으며 중요한 건물들이 붕괴돼 국가 경제 생명줄에 큰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얌발리 마을에서만 150가구 이상이 매몰됐다. 바위가 아직도 굴러 떨어지고 있어서 극도로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푸아뉴기니 인구는 1000만 명 정도로 산악지대가 많아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