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 부천시 방문…민간분야 교류 강화 논의

일 시민교류회는 부천 시민교류회와 20년 넘는 교류 지속…방문 기간중 부천 향토 역사 기행

장이준 기자|2024/05/28 13:33
부천시 우호도시인 일본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가 지난 24일 부천시를 방문했다. 사진은 부천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 특강을 경청하는 모습./부천시.
경기 부천시와 일본 가와사키시 간 교류협력이 확대된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양 도시는 지난 1996년에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8년간 문화, 스포츠, 교육,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2022년 12월 가와사키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 교류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는 지난 24일 시를 방문해 송재환 부시장을 접견하고 3박 4일간의 역사·인권 탐구를 주제로 한 민간교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민간교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는 2016년 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야마다 타카오를 비롯해 전·현직 공무원, 시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년 부천-가와사키 시민교류회 간 방문·초청을 통한 역사 및 학술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11명의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원이 시를 방문했다. 송재환 부시장은 방문단을 접견하고 이들과 민간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방문단은 소새마을역사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소사공간'에서 양경직 강사(현 계남역사문화연구소장) 강의로 시 지명을 통해 알아보는 역사·문화 탐구의 시간을 가졌다.

송재환 부시장은 "지방정부 차원 교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에도 꿋꿋하게 이어온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