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OK라이팅, 신규법인 설립 투자 양해각서 체결

승강기용 LED 조명·산업용 로봇 생산공장 신축
68억원 투자·군 거주자 우선 20여명 고용

박현섭 기자|2024/05/30 09:37
구인모 거창군수(오른쪽)가 29일 군청에서 이우필 OK라이팅 대표와 신규법인 설립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 29일 군청에서 구인모 군수, 이우필 OK라이팅 대표와 신규법인 설립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OK라이팅은 군에 투자 금액 68억 원, 고용 인원 20명 규모의 공장을 신설해 승강기용 LED조명, 카케이지, 산업용 로봇을 생산할 공장 신축과 군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승강기 LED 조명의 경우 전량 중국산 수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OK라이팅은 자체 자체 생산한 조명으로 승강기 내부의 조명 품질위생 상태 개선과 인테리어 효과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무인화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여 산업현장에 배치함으로써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금액 20억 원 이상, 고용인원 10명 이상인 경우 공장입지 기준면적 범위 내 분양가 70%까지(최대 30억 원 이내) 입지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투자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우필 OK라이팅 대표는 "당사의 생산 제품의 경우 승강기에 적용할 여부가 중요한 사항인데 승강기단지가 당사의 공장과 인접해 있어 시간·공간적으로 유리해 군에 투자하게돼 승강기 산업이 집적화된 거창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OK라이팅은 승강기용 LED조명, 카케이지·산업용 로봇을 거창에서 생산해 국내시장 확보와 해외수출도 늘릴 수 있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