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정원 총 4695명 모집…총 1540명 증원 확정
교육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 발표
의대 증원배분 받은 39大 1497명+차의전원 43명 증원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1913명 모집…전년도 대비 888명 증가지역인재전형 비율 59.7% 달성
박지숙 기자|2024/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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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의대 증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심의·확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을 30일 최종 발표했다. 1998년 제주대 의대가 신설되며 의대 정원이 늘어난 이후 27년 만이다.
내년도 40개 의대 전체 모집인원 4610명으로 전년도 대비 1497명이 증가했다. 수도권은 1326명, 비수도권 3284명이다.
정원내 선발에서 동점자 초과모집에 따른 감축이 서울대와 중앙대에서 각 1명이 발생해 내년도 모집인원에서 2명이 감소했다.
정원외 선발에서는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이다.
수시 모집은 3118명(67.6%), 정시 모집은 1492명(32.4%)이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1577명(34.2%), 수능위주전형에서 1492명(32.4%) 순으로 선발한다.
특히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의무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59.7%를 달성했다.
이에 비수도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에서 1913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888명 증가한 수치다.
수시 모집에서 1549명(81.0%)을 뽑고 정시 모집에서 364명(19.0%)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1078명(56.4%), 학생부종합전형 449명(23.5%) 순으로 모집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총 3만7935명을 모집하는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무전공) 확대 내용도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만8011명이 늘어난 수치다. 내년도 전체 모집정원의 28.6%에 해당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무전공 확대 선발을 추진하는 전국 대학은 총 73개 대학으로 수도권대 51개교, 국립대 22개교이다. 교대와 특수목적대는 제외됐다.
수도권대 51개 대학의 경우 전년도 7518명(7.7%)에서 2만5648명(29.5%)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립대 22개 대학은 전년도 2407명(4.5%)에서 1만2287명(26.8%)으로 늘어 무려 6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