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읍성 복원 속도…2026년까지 복원·정비 완료 목표

북문 동측성벽 정비 이어 북동측 성곽 정비공사 착공 예정
동남측 성곽 발굴조사…학술자료 및 실시설계 기반 마련

배승빈 기자|2024/06/06 09:42
올해 홍주읍성 발굴조사 예정지./홍성군
조선시대 석축된 홍성군 역사의 중심인 홍주읍성 복원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주읍성을 복원해 원도심 전통 경관 조성과 역사 문화도시라는 정체성 확립, 관광 인프라 연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성군은 이달부터 조양문 남측에서 농협 오관지점까지 2770㎡ 구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해 내년 8월까지 석축 성곽의 잔존양상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멸실 성곽 복원과 정비를 위한 학술자료와 실시설계의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북문 동측 성벽 정비공사(석성 복원 H = 3.0m ~ 4.0m, L=100m)를 지난해 11월 준공에 이어 올해 북동측 성곽(북문 동측성벽 완료지점부터 조양문 북쪽 구간) 정비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2년 남문(홍화문) 복원 이후 오랜 숙원인 북문 문루 복원 또한 이달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홍주읍성 4대문 완성의 상징적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26년까지 멸실 성곽 복원과 정비를 완료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4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내년도 90억원 규모의 국비를 국가유산청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객사, 향청 등 주요 관아 복원과 정비를 위한 사업대상지 보상 또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