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숙 타지마할 의혹, ‘대통령 놀이’ 조롱 피하기 어렵다”

與, '김정숙 여사 외유성 순방' 의혹에 연일 맹폭

우승준 기자|2024/06/06 17:06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한 외유성 순방 의혹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대통령 놀이'라는 조롱을 피하기 어렵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까도 까도 터져 나오는 타지마할 의혹에, 광화문 저잣거리에는 '양파 여사'라는 비아냥이 흘러 다닌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글자가 적힌 대통령 휘장이 달린 헬기를 탄 것도 논란"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재차 "문 전 대통령 측은 언론의 해명 요청에 '대답할 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국민들은 '해명할 여지가 없다'는 곤궁한 답변으로 해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은 부력이 있어 언젠가 표면으로 떠오른다"며 "타지마할 진실도 부력의 원칙에 따라 표면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국민의 혈세가 쓰였고, 당초 인도 정부는 문체부 장관을 초청한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인도를 국빈 방문했음에도 4개월 뒤 굳이 인도를 다시 방문한 김 여사의 일정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