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

부천시 0 부천시는 11월까지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경로당 정보통신기술(ICT) 화상플랫폼을 활용한 찾아가는 문화공연 모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어르신 문화적 소외감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부천시는 오는 11월까지 문화도시 부천의 생활예술 역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6~8월(1차)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한국전통민요협회 부천지부와 협업을 통해 클래식, 민요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정보통신기술(ICT) 화상플랫폼을 통해 스마트경로당 45개소에 동시 상영하는 등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9~11월(2차)에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전체 경로당(361개소)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시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한국전통민요협회 부천지부, 노인일자리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경로당 김모 어르신은 "평소 집에서 혼자 누워서 티비를 보는 게 전부였는데, 경로당에 나와서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보니 너무 즐겁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공연의 즐거움을 누리며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