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18일 ‘2024 이천 서희 정책포럼’
고려 서희 재조명 …21세기 대한민국 외교전략 논의
남명우 기자|2024/06/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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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는 이천 출신이다. 이천시는 지난 1965년 이천시내 서희로터리에 서희 동상을 세우고 도로명을 '서희로'로 명명한 바 있다.
이천시는 오는 18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서희의 담판외교와 21세기 대한민국의 외교전략'이란 주제를 내걸고 '2024 이천 서희 정책포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포럼은 서희의 관향인 이천시의 23만 시민, 그리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자부심을 심어주고 호국정신의 기초 위에 대화외교, 평화외교를 지향하는 국민적 열망을 결집하기 위한 열린 토론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다.
포럼에서는 UN 대사와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김숙 반기문재단 상임이사가 기조연사로 참석해 '서희와 21세기 대한민국 외교전략'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지는 발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안보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려시대 서희의 당시 국제정세 분석과 외교협상력의 의미, 그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외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철균 서희외교포럼 대표(前 스위스 대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인수 이천문화원 이천학연구소장, 박인식 KCJ 국제관계연구소장, 조경환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식전 공연으로는 이천시 시목(市木)인 '소나무'그림을 전문적으로 작업해 온 국전 초대작가이자 이천서씨 후손인 서복례 한국화가가 대형 서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천사는 서희 자료집 발간, 추모 학술대회, 전기집 발간, 추모제 개최, 서희문화제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이 낳은 큰 어른 서희 선생은 더 이상 박제된 역사 속 한 인물이 아닌 21세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깨우침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안보문화 중심도시로 이천시가 우뚝 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