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대강 대치에 ‘국회 본회의’ 무산…7곳 상임위원장 선출 미뤄져
"원 구성 협상…내주 후반부까지 이어질 듯"
우승준 기자|2024/06/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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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야 관계자 발언을 종합하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시도했으나 양당의 의견 차이로 인해 불발됐다. 여야가 서로를 향해 '전향된 자세'를 촉구하며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171석의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여당이 받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매듭짓겠단 입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여야를 중재해야 하는 국회의장 입장에서 불과 사흘 만에 다시 야당 단독 본회의를 열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내주 후반부까지는 협상을 계속 벌이지 않겠나"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