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파독 광부·간호사의 헌신에 감사하는 행사 눈길
대한민국 발전 및 번영 밑거름...경북 파독근로자 49명 참석
이임태 기자|2024/06/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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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사)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경북지회 회장 등 파독 광부 44명과 파독 간호사 5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파독근로자가 함께 만난 자리에서 파독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약속으로 마련됐다.
둘째 날은 경주 엑스포 대공원을 방문해 플라잉 공연을 관람하고, 포항 라한호텔에서 젊은 시절 낯선 타국에서 조국을 위해 고된 삶을 보낸 노고에 감사하는 만찬회를 열었다.
국악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근대화의 밑거름인 파독근로자의 삶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자 참석한 가족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지금 대한민국 영광은 파독근로자의 조국과 가족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부터 시작됐다"며 ""파독 기간 고된 상황에서도 근면과 성실로 독일 정부를 감동하게 했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경북의 영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상북도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북 파독근로자의 노고와 희생을 기념하고 공로에 상응하는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