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미군부대 밀집지역서 문화도시 탈바꿈…새 아파트도 관심

의정부시 미군공여지 8곳 중 7곳 254만4403㎡ 개발 예정
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내달 분양

전원준 기자|2024/06/14 14:33
과거 미군 부대가 밀집해 있던 경기 의정부시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반환된 미군 공여지에 주거는 물론 공공시설, 상업, 편의, 공원, 문화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현재 미군공여지 총 8곳 중 캠프 스탠리(STANLEY)를 제외한 7곳을 돌려받았다. 반환 부지 면적만 총 324만9867㎡ 규모에 달하며 이 중 254만4403㎡ 규모 부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반환된 캠프 라과디아(LA GUARDIA)에는 공동주택, 공원,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아파트는 정당계약 시작 약 한 달만에 모든 물량을 털어냈다
두 번째는 캠프 홀링워터(FALLING WATER)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한 환승센터와 역전근린공원 등이 들어선다.

캠프 에세이욘(ESSAYONS) 공여지는 레포츠공원 등 문화시설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교육연구시설 등이 조성되고, 캠프 카일(KYLE)도 바이오 첨단의료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위쪽에 위치한 캠프 시어즈(SEARS) 부지는 행정타운과 공동주택, 미래직업 테마파크, 업무, 판매, 공원 등의 시설이 채워지는 문화도시 나리벡시티로 탈바꿈한다.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소방서 등이 건립된 광역 행정타운 2구역이 개발을 마친 상태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아파트 조감도./롯데건설
특히 롯데건설이 다음달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를 통해 GTX-C 노선(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 여건도 마련됐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캠프 잭슨(JACKSON)은 도시개발사업, 캠프 레드크라우드(RED CLOUD)는 e-커머스 물류단지, 주거용지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의정부시 내 미군공여지가 알짜 입지로 평가받았던 만큼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 역시 매력적인 인프라를 갖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