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18일 집단 휴진 대비 의원급 146곳 ‘업무개시명령’ 발령

만성질환자 사전진료 안내 등 주민불편 최소화

나현범 기자|2024/06/17 11:19
전남 순천시 보건소 전경.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함에 따라 전남 순천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순천시의사회와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시민들의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정상 진료를 해주길 재차 당부하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 146곳을 대상으로 18일 휴진 없이 진료하라는 진료명령 및 휴진신고명령을 통보했다.

순천시는 순천시의사회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며 집단휴진에 대비해 18일 오전 9시 의원급 의료기관 146곳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에서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지소에서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이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요양원과 복지관 등에 안내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진료가능 여부를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