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미니 화단 조성

8개소에 여름꽃 1000본 식재, 주민들 자발적 환경정비 앞장

엄명수 기자|2024/06/24 11:45
안산시 상록구가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조성한 미니 화단 모습/안산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가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미니 화단을 조성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4일 상록구에 따르면 그동안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아왔던 상록구 장하동 277-1번지를 비롯해 지역 내 8개소에 메리골드 등 여름꽃 1000본과 화분을 식재하고 관련 현수막을 게시했다.

화단이 조성된 장소는 지속적인 무단투기 단속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지역이다.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 환경 정비를 꾀하게 됐다는 평이다.
앞서 상록구는 지난 5월부터 사동, 해양동, 본오2동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지역 환경지킴이 '명예환경감시원' 31명을 위촉, 운영해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숙 상록구청장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상록구에서도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