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 만들고자”…이웃·지역과 함께하는 유통업계

홈플러스, 의류·잡화 10만점 아름다운가게 기부
NS홈쇼핑, '순직 공상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
GS리테일, '당진쌀 사용 확대·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이철현 기자|2024/06/25 11:26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오른쪽)이 지난 24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왼쪽), 박인주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가운데)와 함께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
유통업계가 어려운 이웃,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4일 본사에서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고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성인·아동 의류, 속옷, 양말 등 의류·잡화 10만점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감태규 상품2부문장, 박인주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과 장윤경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한 의류는 7월 전국 아름다운가게 110개점에서 열리는 '홈플러스 나눔데이' 행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가게에 지속적으로 의류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부한 의류·잡화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량은 약 140만점에 달한다.

또한 2022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매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공동 지원을 진행해 현재까지 누적 2억원을 기부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2012년부터 백혈병·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와 성장을 비롯해 사회 적응, 심리치료를 통한 정서적 회복 등을 지원했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오른쪽), 박노아 참수리사랑 운영위원장과 '순직 공상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S홈쇼핑
같은 날 NS홈쇼핑은 경기 성남 판교 본사에서 경찰청 재단법인 참수리사랑에 '순직 공상경찰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박노아 참수리사랑 운영위원장,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NS홈쇼핑이 전달한 장학금은 6000만원으로 경찰청 협력 복지재단인 '참수리사랑'을 통해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순직 공상경찰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항목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갑현 농협유통대전세종충남지사장(왼쪽 첫 번째),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왼쪽 두 번째), 오성환 당진시장(오른쪽 두 번째), 김이섭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당진쌀 사용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GS리테일과 당진시는 같은 날 충남 당진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회의실에서 '당진쌀 사용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과 오성환 당진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S리테일, 당진시,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농협유통대전세종충남지사가 참여하는 4자 협약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FF(프레시푸드) 원료곡 당진쌀 사용 △고품질 당진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GS리테일 품질기준 충족 및 품질관리 매뉴얼 이행 △신속하고 정확한 유통 체계 준수 등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락, 김밥 등 GS25에서 판매하는 FF의 원료곡으로 당진쌀을 연간 8000톤 이상 도입한다.

홍성준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우수한 품질로 정평이 난 당진쌀을 활용하고 나아가 지역 농가 및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우수 농산물 확보 및 농가와 지역경제의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