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일본 오사카대학교와 치매·돌봄 분야 ‘맞손’

[캠퍼스人+스토리]
지난 18일 성동구 한양종합기술연구원
'치매-돌봄 도전과 기회, 한일을 잇다'

반영윤 기자|2024/06/25 15:05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치매-돌봄 도전과 기회, 한일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3회 한일 리빙랩 포럼'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한양대
한양대학교가 일본 오사카대학교와 치매·돌봄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양대학교 LINC3.0사업단은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치매-돌봄 도전과 기회, 한일을 잇다'라는 주제로 '제3회 한일 리빙랩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단은 이날 포럼에서 협약식을 열고 일본 오사카대학교 공창기구 사업단과 향후 양기관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문화 교류 지원, 상호 공동연구 사업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명화 충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한국 치매-돌봄 혁신의 현황과 과제' 발표, 도 카즈히로 주식회사 메디바 후쿠오카시 인지증(치매) 프렌들리 센터장의 '인지증 경험자가 다수가 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지증 돌봄과 사회디자인' 발제 등 대학·산업체·공공기관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서정주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이사가 좌장을 맡은 치매-돌봄 분야 리빙랩 한일 협력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생활 실험실을 뜻하는 리빙랩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 해결책을 설계해 문제 해결까지 나서는 사회혁신 정책을 말한다.

'제3회 한일 리빙랩 포럼'은 양국이 리빙랩 경험을 공유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위해 시작된 행사이다. 제1회 포럼은 일본 오사카에서, 제2회 포럼은 후쿠오카에서 열렸다. 제4회 포럼은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며 포럼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개최될 계획이다.

한양대학교 LINC3.0사업단 관계자는 "사업단은 민·산·학·연·관이 함께 만들고 서로 연계·협력해 나가는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일본, 네덜란드와 같은 해외국가와 교류해 리빙랩 플랫폼을 지속가능한 사회·기술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