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 TK 찾은 원희룡… 여의도 스킨십 늘리는 한동훈
원 후보, 이철우 경북지사 예방
한 후보, 현역의원 등 만남 집중
박지은 기자|2024/06/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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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는 25일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예방하고 "당 대표로 취임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유죄를 이끌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공세를 저지하는 게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집권 기반을 강화하고 신뢰와 애정을 갖고 대안을 풀어나가는 당 대표가 되고 싶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를 내비쳤다. 한동훈 후보가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 수정 발의에 대해선 "이탈표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특검법을 선제적으로 제출하자는 제안이 있는데 상대는 무도한 민주당"이라며 "정치적 미숙함이 보인다"고 직격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오는 26일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하고 TK 결집을 꾀할 예정이다. 홍 시장과 원 후보는 16·17·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함께 활동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다만 홍 시장은 앞서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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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최고위원 경선 주자들도 속속 확정됐다. 원 후보의 요청으로 김민전·인요한 의원이 최고위원에 출마하고 청년최고위원에는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출마한다. 한 후보는 일찌감치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나 후보는 러닝메이트가 없는 대신 친윤계 원외조직 '새로운미래준비위원회'(새미준)에 참석하는 등 당 안팎의 여러 계파와 두루 만남을 갖고 있다.
특정 당 대표 후보와 연대 없이 최고위원에 출마한 원외 인사들로는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함운경 전 서울 마포을 후보, 김소연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도 최고위원에 출마한다. 김은희 전 의원과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 손주하 서울 중구의원은 각각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