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상공인, 지난해 폐업 코로나19 때보다 높다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 소매업 중심으로 폐업 많아
부동산 거래급감, 온라인 소비시장 확대 및 경기침체, 경쟁심화 등이 원인으로 보여
김주홍 기자|2024/06/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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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경기도 소상공인, 어느 업종·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를 28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경기도상권영향분석서비스 자료를 이용해 소상공인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을 분석했다.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높은 2023년 소상공인 상위 6개 업종은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11.78), 신발 소매업(3.57), 기타 의복 소매업(3.34),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3.11), 통신기기 소매업(2.30),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2.26)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거래급감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소매업은 국내 소비시장 위축 및 온라인 소비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동종점포 간, 커피 전문점업과의 경쟁심화로 점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높은 상위 6개 업종에 대해 시군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광명·성남시(31.00), 신발소매업은 안양시(11.00), 기타 의복 소매업은 구리시(10.00),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은 용인시(9.00), 통신기기 소매업은 성남시(5.67),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구리시(7.0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경호 경상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시대에 살고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업종과 시군 차원에서 개업 대비 폐업 현황에 대해 다뤘다"며 "향후 소상공인의 업종과 지역 특수성 측면에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