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군부대 이전사업’ 민간 공모로 추진…민간참여자 공모

박은영 기자|2024/07/03 10:56
군부대 이전 사업 현황도/인천도시공사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제3보급단과 507여단 등 군부대 이전 사업이 민간 공모로 본격화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에 참여할 민간참여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게 될 민간참여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세부내용 등 공모 관련 주요내용은 오는 10일 사업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이후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 공모지침서 배부 및 관련 자료 열람, 질의 접수가 가능하다.

사업참여 계획서는 10월 10일 iH로 접수해야 하며, iH의 정량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를 통해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iH와 협상이 성립될 경우 사업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사업계획 및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문 등 자세한 사항은 i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사업은 내년까지 SPC를?설립해 군부대 이전 사업과 종전 부지 도시개발사업을 2029년까지 시행한다.

사업은 부평구에 있는 제3보급단, 507여단 등 군부대와 서구·미추홀구·남동구 등에 있는 예비군훈련장을 통합·재배치 하고 종전 부지 약 110만㎡를 도시개발사업과 공원·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기존 군부대와 예비군훈련장은 부평구 일신동 17사단과 계양구 둑실동 계양과학화예비군훈련대 등 2곳으로 이전 재배치한다.

먼저 제3보급단과 507여단 84만㎡는 공원·녹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사업과 장고개도로를 개설한다.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예비군훈련장 12만㎡는 근린공원으로, 서구 공촌동 남동구예비군훈련장 11만㎡는 체육시설로, 서구 불로동 김포예비군훈련장 3만㎡는 도시개발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 체결하고 같은 해 6월 국방부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통보를 받아 주요 절차를 완료했다.

iH 임재욱 도시개발본부장은 "고금리 지속, PF시장 불안정, 건설원가 상승 등 건설시장 상황과 군부대 이전지역, 종전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 등에 대해 인천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해 이번 공모를 시행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민간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