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태영호 전 의원 소환…‘쪼개기 후원’ 의혹

정치자금법 한도 초과 여부 주목
태영호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

김형준 기자|2024/07/03 17:2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 고발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공수처 수사3부(박석일 부장검사)는 3일 오전 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후원금 모금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태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남갑에 당선된 시·구의원들로부터 가족·지인의 명의를 빌리는 방식으로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태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상 연간 1인당 후원금 상한선인 5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을 받은 것으로 보고 그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다만 태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모금에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