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워싱턴서 한·일·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개최 조율”
NHK "내주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일·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개최 조율"
4개국 정상회의 이례적...대중 협력 방안 논의 가능성
NHK "기시다 총리, 인도태평양지역 평화·안정 협력 기대"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4/07/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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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으로 초청된 4개국 정상의 회동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4개국 정상이 회의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총리는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법의 지배에 근거해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공유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확인하려는 생각이라고 NHK는 전망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6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 간 대화 기회도 찾아나가겠다"고 했지만, 아직 관련 뉴스를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 정상회의 기간에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총리 간 3자 정상회의가 이번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