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태영건설의 서울 세운5구역 재개발 지분 인수…사업 정상화 기대

5-1·5-3구역 재개 전망…총 약 2000억원 규모

전원준 기자|2024/07/05 20:28
세운상가 일대 정비구역./서울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으로 인해 중단됐던 서울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GS건설이 태영건설의 지분과 시공권을 인수하면서다.

태영건설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구역과 5-3구역 개발사업 신축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5일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각각 917억원, 1013억원이다.

당초 태영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와 14-4번지 일대에 근린생활시설과 생활형 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 시행자인 세운5구역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지분 16.2%와 시공권을 갖고 있었다. 이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GS건설에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
GS건설의 지분 인수로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