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6개월전 김여사 문자, 정치적 이용하는 원희룡 자중하라”
"한동훈은 변명 말고 사과하라"
박지은 기자|2024/07/06 13:16
|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사과 의사를 자의적으로 뭉갠 한동훈 후보는 더이상 변명을 그만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 같이 남겼다.
한 후보가 지난 1월19일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은 지난 4일 CBS 간부 A씨가 방송에서 언급하며 확산했다. 한 후보 측은 "해당 메시지의 내용은 사과 의향보단 사과를 하기 어려운 이유가 주를 이뤘다"며 "이미 사과가 필요하다고 공적 라인을 통해 소통하던 상황에 답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봤다"고 반박해왔다.
윤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총선백서 발간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혀달라"고도 했다. 그는 "참패 원인을 두고 한 후보와 원 후보 간 네탓 공방이 치열하다. 하루속히 백서를 발간해 다같이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주장했다.
원 후보를 향해선 "구시대적 친윤팔이로 당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우리가 왜 총선에서 패배했느냐? 원 후보의 행동은 윤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건강한 당정 관계 정립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한·원 후보를 싸잡아 "당이 어떻게 되든 자신이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근시안적 사고방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보수분열과 친윤팔이가 아닌 국민의힘과 수도권, 2030세대,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보수개혁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