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흥로 명동예술문화거리 만든다…상권회복 기대

대흥로상인회 천안명동문화사업단 결성
11~25일 첫 사업 '개화' 신진작가 초대전

배승빈 기자|2024/07/07 11:21
명동문화사업단과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관계자들이 명동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명동문화사업단
천안시 명동거리 대흥로 상인회가 원도심 상권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상인회는 올해 명동거리 상권 활성화와 천안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천안명동문화사업단을 결성했다.

사업단은 천안시 주도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서 벗어나 상인회 중심으로 협력과 상생모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7일 명동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지역민과 예술 문화인이 함께 만드는 명동 예술문화거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아트페어, 퍼포먼스, 음악·째즈 공연, 버스킹, 음식 한마당 프리마켓을 열어 지역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위한 명소구축을 설계하고 있다.

신진작가 초대전 전시 안내문./천안명동문화사업단
천안명동문화사업단은 첫 사업으로 남서울대학교·단국대학교·상명대학교·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손잡고 지역작가를 포함한 전국 신진작가 51명을 초대해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명동거리 충남컨텐츠코리아랩 1층에서 유망신진작가 초대전 '개화'를 연다.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화' 오프닝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원우 명동문화사업 대표는 "지금까지 명동거리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원도심 공동화 등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점을 재검토하는 등 새로운 관점에서 명동거리 지역경제 부흥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