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주진우는 ‘인간 실격’, 국회 윤리위 제소도 사치”

"검사 출신 의원 눈엔 전 국민의 눈과 귀가 우습나"

우승준 기자|2024/07/07 11:59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인간실격"이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도 사치"라고 지적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 의원은) 인간 모멸이 도를 넘었다"며 "검사 출신 의원 눈에는 전 국민의 눈과 귀가 우습나"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이 질타한 주 의원의 행위는 앞서 그가 해병대원 특검법 반대 토론 때 '장비 파손 사건'을 예로 들어서다. 주 의원은 민주당이 자신의 장비 파손 발언을 힐난하자 "마음대로 왜곡한 민주당의 인권 의식이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의 반박에 대해선 "적반하장을 넘어 윤리 실종"이라며 "파손된 장비는 고치고 새로 사면 된다. 하지만 사망한 아들은 되살릴 수 없다"고 질타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재차 "국회는 최소한 사람의 공간"이라며 "윤리 의식 불량의 '입법 장비' 주진우는 인간 실격"이라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의 인간 멸시와 유아독존 비윤리를 규탄한다"며 "통절한 반성과 유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사죄 그리고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도 했다.